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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을 한자리에서 한다면...
찐이지..
먹을텐데의 성시경이
보증한다.
가보자..
독립문역,
대성집
위치
독립문역 3번 출구에서 조금 걸으면 된다.
영천시장 근처에 별관이 있으니, 이곳도 참고
대성집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5

■ 비 오는 날도 아닌데 국물이 당겼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차가워졌다.
이런 날씨가 되면 이상하게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은 오래전부터 저장만 해두고 못 가봤던 곳, 독립문역 근처 대성집에 다녀왔다.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곳인데, 사실 방송 전부터 도가니탕 하나로 이름난 60년 전통의 노포다.
서울에서 도가니탕 이야기만 나오면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집이라 기대가 꽤 컸다.


■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긴 줄, 웨이팅팁
독립문역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고가도로 아래쪽에 2층짜리 건물이 보인다. 간판에 큼지막하게 대성집이라고 적혀 있어서 찾기는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앞에 늘어선 줄이다. 가게 앞 의자는 이미 꽉 차 있고 인도를 따라 사람들이 길게 서 있었다. 순간 이거 한 시간은 각오해야 하나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30분 정도 기다리니 입장할 수 있었다.
회전율이 생각보다 빠르다. 메뉴가 단순하고 다들 국밥 한 그릇 후루룩 먹고 나가는 분위기라 줄이 쭉쭉 줄어든다. 줄만 보고 겁먹고 돌아서기엔 아까운 곳이다.
■ 못 기다리겠다면 별관도 있다
혹시 일정이 빠듯하거나 도저히 기다릴 상황이 아니라면 별관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본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별관이 있어서, 본점 줄이 너무 길다 싶으면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같은 집이니 맛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될 것 같다.
다만 본점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조금 기다리더라도 본점을 추천한다.

메뉴는 단출하다
벽에 붙은 메뉴판을 보면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도가니탕 13,000원, 특 17,000원, 수육 30,000원, 해장국 7,000원, 그리고 소주 4,000원. 이게 거의 전부다.
메뉴가 적다는 건 그만큼 자신 있는 것만 한다는 뜻이라 오히려 믿음이 간다.
해장국 7,000원은 요즘 서울 물가를 생각하면 거의 착한 가격이다. 둘이 가서 도가니탕 두 그릇에 수육 하나, 소주 한 병 시키는 게 정석 조합이라고 해서 그대로 따라 했다.


■ 60년 세월이 묻어나는 실내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고, 점심시간인데도 이미 소주잔 기울이는 테이블이 여럿이다.
어르신들부터 직장인, 방송 보고 찾아온 젊은 커플까지 손님층이 정말 다양했다. 벽 한쪽에는 가게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과 손글씨로 적힌 글이 액자로 걸려 있는데, 그걸 보고 있으니 이 자리에서 수십 년 동안 같은 국물을 끓여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세련된 맛집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시끌벅적하고 정감 있는, 딱 옛날 서울 밥집의 공기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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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먹는날 한우 도가니탕, 700g, 3개 - 즉석탕/찌개 | 쿠팡
■ 먼저 나온 수육, 이게 진짜였다
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접시에 도가니와 스지, 고기가 수북하게 담겨 있다. 도가니는 젓가락으로 집으면 탱글하게 흔들릴 정도로 부드럽고, 입에 넣으면 쫀득하다가 금방 녹아버린다. 스지도 질기지 않고 콜라겐 특유의 쫀쫀함이 살아 있다. 같이 나오는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확 올라온다. 솔직히 이 수육에 소주 한 잔이면 왜 다들 낮부터 술을 마시고 있는지 바로 이해가 된다. 30,000원이 처음엔 살짝 고민됐는데 양과 퀄리티를 보면 충분히 납득되는 가격이었다.
■ 메인, 도가니탕 한 그릇
드디어 뚝배기에 담긴 도가니탕. 국물 위에 송송 썬 대파가 듬뿍 올라가 있고 색은 맑은 편이다. 처음 한 숟갈 떠먹었을 때 생각보다 담백해서 살짝 놀랐다.
진한 곰탕처럼 묵직하게 누르는 맛이 아니라, 깔끔하면서도 뒤로 갈수록 은근하게 감칠맛이 올라오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계속 숟가락이 간다.
안에는 도가니가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건더기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후추로 간을 맞추면 되는데, 나는 소금 아주 조금만 넣고 거의 그대로 먹었다.
밥을 말아서 깍두기 하나 올려 먹으니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였다. 다 먹고 나니 몸이 뜨끈하게 데워지면서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 다 먹고 나서 든 생각
유명세 때문에 기대치가 너무 높으면 실망하는 집들도 많은데, 대성집은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곳이었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직한 맛. 60년 동안 사람들이 계속 찾아오는 이유가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
웨이팅은 30분 정도 각오하면 되고, 그게 부담스러우면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의 별관으로 가면 된다. 쌀쌀해지는 요즘, 뜨끈한 국물 생각날 때 한 번쯤 꼭 가보길 추천한다. 나도 날 더 추워지면 수육에 소주 하러 다시 갈 생각이다.
내가 시킨 메뉴....
도가니 특과
수육
도가니 수육을 시키면,
곰탕을 준다.
아래 한접시가 3만원이면,,,,
소주를 시키고 실컷먹어도 된다.
또 하나가 서울의 많은 곳이 이제 소주가 5천원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지금....
4천원을 받는다... 술꾼은 좋아할 것이다. 매우...
진짜 이곳은 술을 마시려고 오는 곳...
아..



도가니의 참맛을...알 수 있는 곳..
이러한 노포를 찾아 다니는 것도 정말 재밌다.
정말 괜찮은 곳이 아닐 수 없다.
참이슬..... 그리고, 청하


[네이버 동영상 — 옮기려면 직접 올려야 함]
대성집 다녀와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이거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다"였어요.
근데 연세 있으신 분들이 웨이팅 줄 서시기도, 서울까지 오시기도 쉽지 않죠.
그래서 저는 집으로 도가니탕을 보내드렸어요. 데우기만 하면 되니까 어머니가 오히려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무릎에 좋다는 도가니, 말로만 챙기지 말고 한 박스 보내드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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