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뮤다는 정말 가격이 비싼, 감성 제품이다. 후배의 집에서 발견한 이 스피커는 과연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보면, 감성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구매 목록에서 제거를 할 것이다. 정통 음향기기 업체인 보스나 야마하가 아닌, 발뮤다에서 콩만 한 스피커를 35만 원선에 태운다? 음향에 대한 전문가들은 욕을 하고, 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만한 감성을 찾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내가 맨 처음 이 제품을 보았던 것은 백화점 발뮤다 매장에서 쉴 새 없이 노래를 해대는 이 친구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계속 보았다. 가격을 보고 도망치듯 나왔지만, 그 신기하고, 영롱한 느낌은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최근에 후배집에서 발견한 발뮤다 더 스피커 블랙은 다시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위스키와 함께 했던 그날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