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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해운대 빛축제 해운대로 냉큼오시오

이칼우스 2023. 12. 3. 20:20

 이번에 10회를 맞이하는 해운대빛축제는 이제 조금은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이 즐기러 온다. 서울보다 평균 4-5도는 높은 온도에, 온화한 기후는 겨울에 이런 축제를 열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요즈음에 딱 좋은 날씨다.

 

해운대 볼거리

  해운대에 볼거리라고 한다면, 첫 번째는 무조건 해운대해수욕장, 두 번째는 구남로, 세 번째를 해리단길이라고 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무슨 말이 필요할까? 우리나라 제1의 해수욕장인 것을, 두 번째 구남로는 4백 미터는 족히 넘겠다. 양옆 즐비한 맛집과 카페로 인산인해, 눈이 즐겁다. 가운데는 가끔 테마를 잡고 꾸미고 있다. 세 번째는 해리단길인데,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소자본 청년들의 무대가 된다.

 

해운대 빛축제

 광안리의 불꽃축제보다는 사람이 몰리지 않고, 엄청난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닌데, 한달전부터 조명을 만들면서, 장인정신을 불사르는 아저씨들을 보면, 한번 와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행운대 무대에 다채로운 프로그램들과 구남로에 연장하여, 전기 은하수 조명들이 반짝인다. 어찌 보면, 장관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

나비도 있고, 달도 있고, 토끼도 있다. 부산 해운대를 조명으로 꾸며놓기도 했다. 백사장위는 이제 어둡고, 스산하지 않다. 겨울바다도 이렇게 조명되야 한다.

해운대빛축제
해운대빛축제

 

 

본게임

음, 이곳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다. 해운대구청의 관계자에게 말씀을 올리자면, 이건 좀 아니지 않은가. 너무 플랫 하게 꾸며져 있어서, 무슨 글씨인지, 무슨 모양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은하수 전구가 정말 많아서, 와아~! 하고 감탄을 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해운대빛축제

 

 

해운대 빛축제에 대한 아쉬움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런 것 같다. 항공사진으로 찍어야 보일 것 같은 전구들,,, 아니 호텔에 올라가서 봐야할 것 같은 전구는 대체 누구를 위해서 만든 전구 조형물인지 알 수가 없었다. 아쉬운 부분이다. 국민의 혈세, 아니 시민과 구민의 혈세가 투입한 것인데, 음...... 할 말이 많지만 여기서 줄이기로 하겠다.

해운대빛축제
해운대빛축제

 

화려하다

화려함이 정말 장관이다. 사진으로 보는 지금도 눈이 부신 것 같다. 뒤에는 유람선이 떠있고,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어느정도의 집객은 성공한 것 같다. 하지만, 위의 글처럼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해운대빛축제

 

 

구남로까지 연결된 빛의 향연

축제의 분위기는 구남로까지 연결이 된다. 이곳에서 K팝 랜덤댄스를 추고 있던데, 확실 축제의 분위기는 난다. 이처럼 좀 보이게 만들었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해운대빛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