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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 맛집] 두번째 이야기

이칼우스 2022. 12. 21. 12:54

 이전에는 곱창, 이자카야, 포장마차, 라멘, 브런치 등을 이야기했는데, 오늘은 카페를 좀 이야기할까? 생각 중이다. 술집이 주지만, 카페도 나름 괜찮은 곳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낮커밤맥으로 유명한 올드문래는 명불허전이고, 솔트도 훌륭하며, 베이커리로 유명한 곳도 두어 군데가 있어서, 선택의 폭은 꽤 많은 편이다. 이중에 몇 개를 골라서 리뷰를 하려고 한다.

 

 

 러스트!

무조건 베이커리가 맛있는 러스트를 추천한다. 내가 사랑하는 러스트 갓구운 신선한 빵을 만들어 주는 빵집이다. 1층에 베이커리공간이 꽤 크고, 직원들도 많다. 프레즐도 훌륭하고, 크로와상류도 괜찮다. 초콜릿 빵도 괜찮다. 빵의 종류가 엄청나게 다양한 것은 아니다. 파리바게트처럼 그럼 다종류 느낌은 아니고, 몇 개 안 되지만, 정성스럽게 만들고, 판매를 한다. 층의 구조는 총 2층이며, 1층의 40퍼센트는 카운터 및 빵을 만드는 공간이고 나머지는 빵이 진열된 곳과 테이블이며, 2층은 고객이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프라이빗한 공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바깥에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사람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다. 관음인가? 어찌했건 이곳은 여러모로 괜찮은 곳이다. 다른 카페처럼 술을 판매를 하거나, 브런치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빵도 신선한 우유를 쓰겠지. 그러면 당연히 커피에 들어가는 우유도 질이 좋고, 신선할 것 같다. 이건 나의 뇌피셜이다.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베이커리다.

 

 

 

 입허전!

이곳도 빵이 맛이 있고, 질이 좋은 빵을 내기로 유명하다. 빵 나오는 시간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 시간에 몰리고, 늦게 가면, 괜찮은 빵들은 모두 빠질 수 있어서,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2층에 자리 잡은 이곳은 크게 멀리 떨어져 있진 않지만, 약간은 코너 쪽에 있어서, 그렇게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이허전도 작년? 정도에 자리 잡은 곳이기에 유명세는 덜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정말 빵이 맛있는 곳이다. 2층은 많은 테이블이 있진 않아서, 테이크 아웃 위주로 맛을 보면 좋을 듯하다.

 

 

 카페 솔트!

cafe salt 솔트라는 의미가 종교적인 의미를 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빛과 소금의 그 소금이 생각난다. 기다란 바가 있고, 테이블 2인석이 많고, 카페로써는 좀 작은 공간이다. 그러기에 인기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콘크리트 노출형 인테리어가 주되고, 회색에 사진과 소품으로 멋을 냈다. 커피 자체도 흠잡을 곳이 없으며, 젊은 친구들, 특히, 여자분들이 좋아한다. 데이트를 할 때 이곳에 가신다면, 정말 칭찬받을 것 같다.

 

 카페 기글!

cafe giggle! 기글은 라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권유드리고 싶다. 화이트톤의 입구는 밝은 느낌의 카페와 같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은 창작촌에서 문래역까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카페다. 처음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더니, 항상 만석에 대기가 많다. 여기도 진짜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이므로, 정말 20대, 30대 여성들이 많은 곳이다.

 

 애프터워크클럽! 

After work club! 이곳 정말 괜찮다. 이유야 많겠지만, 커피맛과 인테리어를 모두 만족시킨다. 내부는 약간 스틸? 느낌의 인테리어와 집기 등을 차가운 느낌과 모던한 느낌이 같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확장을 하여, 넓은 공간을 마련했다. 사실 이전에 너무 좁아서, 대기 시간도 많았는데, 지금은 괜찮다. 창작촌의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하기도 나쁘지도 찾아가기 나쁘지도 않은 그런 곳이다. 강추한다.

 

 호텔707!

이곳은 내가 마치 연예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공간이다. 2층의 테라스는 테라스대로, 1층은 1 층대로 놀랍다. 사실 이곳은 오픈했을 때 갔었는데, 사장이 연예인 관계자인지, 화환에 연예인이나 기획사의 화환이 많이 있었다. 그건 별개로 하고, 좁디좁은 골목을 들어가면, 호텔707이 나오는데, 1층의 인테리어는 이곳 문래 창작촌에서 가장 독보적이다. 들어가 보시거나, 인스타그램을 참고하시면 된다.

 

 카페극락왕생!

이곳은 특이한 것을 찾는 사람들이 가면 좋다. 정말 웃긴 것이 제목답게 들어가 보시면, 불상이며,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데, 이것과는 별개로 정말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곳이다. 올해 생겼고, 이색카페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입구를 찾기 힘든 게 단점이고, 밤에 들어가기 꺼려진다는 것도 단점. 

 

 문래방구!

에스프레소바를 원하신다면, 이곳이 유명하다. 창작촌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이곳은 카페 봉희가 있기 전까지는 유일한 에스프레소바였다. 에스프레소뿐 아니라, 각종 굿즈를 판매하기도 한다. 지구대 바로 옆이라 안전한 것은 안 비밀. 암튼 이곳도 두어 번 방문했는데,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으로 갑시다.

 

 폰트커피!

신흥 커피, 분위기 맛집이다. 건물 자체도 적벽돌의 멋스러운 건물이고, 인스타에서도 유명하다. 폰트커피는 깔끔하고 세련된 곳이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소품과 화장실까지도 주문을 할 때 렉슨 미나 조명을 이용하기도 하고, 화장실에는 소니 레트로 라디오, 레저렉션 아로마틱 손세정제가 있다. 이솝 브랜드의 제품이다. 인스타의 핫플이고 성지이니, 꼭 방문을 하자.

 

 올드문래!

올드문래는 말이 필요 있나? 창작촌 카페의 알파이자 오메가다. 하지만 내가 올드문래를 안 가는 이유는, 너무 좁게 테이블을 배치한 것, 사실 효율도 중요하나, 쾌적함이 적은 이곳은 나에게는 비추의 공간이다. 처음 올드문래는 오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두 번은 비추

 

 베르데!

이와 비슷하거나 큰 규모의 베르데는 문래의 거의 유일한 브런치카페다. 브런치도 고급이지만, 커피와 디저트류도 훌륭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인테리어도 독특하고, 채광도 좋아서, 기분전환하기에는 그만이다.